최근 뇌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생활 습관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인 현대인들에게 ‘생각의 유연성’과 ‘집중력 유지’는 더욱 필요한 가치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뇌 건강을 위한 특별한 시간이나 어려운 노력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상 속 작은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뇌를 건강하게 돌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에 사는 직장인 이수진(36) 씨는 하루에 10분씩 ‘종이 신문 읽기’를 하는 습관을 들였다.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읽으면 중간에 알림이 계속 와서 집중하기가 힘들었어요. 종이 신문으로 잠깐이라도 깊이 읽는 시간을 갖고 나니 머리가 맑아지고 스트레스도 줄었죠”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과 수면, 소통 습관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나치게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채소, 견과류, 생선, 제철 과일처럼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은 뇌에 긍정적 변화를 준다. 또, 일정한 시간에 수면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역시 뇌 기능 향상에 좋은 습관이다.
최근에는 ‘마이크로 러닝’(짧은 시간 다양한 주제 학습하기)과 ‘밸런스 게임’(두 가지 중 하나를 고르는 놀이) 등 일상 속 작은 뇌 훈련이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집에서 가족이나 친구와 간단한 추리 게임을 하거나, 장을 볼 때 익숙하지 않은 경로를 일부러 걸어보는 것도 일종의 뇌 자극 활동이 될 수 있다.
또한, 명상이나 간단한 호흡 운동을 통해 잠시 멍 때리는 시간도 뇌에 휴식을 준다.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 잠시 창밖을 바라보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는 습관도 큰 도움이 된다.
뇌 건강을 위한 대표 실천 루틴
– 아침식사에 견과류 한 줌 추가하기
– 10분간 종이 책·신문 읽기
– 집에서 가족과 간단한 보드게임 하기
– 익숙하지 않은 길로 산책해보기
– 자기 전 5분간 심호흡이나 명상하기
하루에 몇 분 정도만 할애해도 뇌 건강은 충분히 챙길 수 있다. 특별한 장비나 비용 없이, 일상 속 소소한 노력이 뇌를 더 건강하게 지켜주는 첫걸음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